외교부

저희는 얼마전 튀르키예를 여행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곤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엠뷸런스가 출동하고 저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현장에서 렌터카 업체등과 제대로 소통도 못한채
엠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조그만 타박상과 근육통을 제외한 부상은 없었지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뒤에 이어진 경찰과의 진술서 작성 및 사후 상황에 대해 온전하게 인지하지 못한 채 숙소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교통사고를 겪어본 적이 없던지라 교통사고 이후의 처리절차 등을 잘 알지못하여 어디하나 의지할 수 없는 상태였고,
사고 당시 현지경찰이 병원으로 가면 되고, 렌터카 업체에 상황설명을 해야한다고 하였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전달을 받았고 진술서 작성 당시에도 입회하였던 현지 통역사 및 경찰관계자도 다 끝났으니 돌아가도 좋다는 안내를 하였기 때문에 별도로 해야할 일이 어떻게 되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였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는 못했고 곤란을 겪던 중 일요일이었지만 외교부를 통해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 유혜련 영사님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로밍도 되지 않은 상태라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야할 상황이었지만 영사님께서는 저희에게 전화 및 메신저로 오랜시간 고충을 들어주시었고 경찰 및 렌터카업체에 직접 연락을 취하여 저희들의 곤란했던 상황들을 해소해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희와 소통하며 도움을 주셨으며 진심으로 저희를 걱정해주시며 힘든 마음 또한 달래주셨습니다.
타국에서 수일간 마음을 졸이며 힘든 상황에서 영사님의 도움은 제가 여태 받아본 그 어떤 것보다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돌아와 남은 사후처리들을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 도움을 주신 유혜련 영사님과 외교부에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글로나마 전달하고자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